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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기축년 새해 충남의 교통망 대변혁 예고

[충남도정신문 500호 특집] 2009년 충남 SOC

2008.12.31(수)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장면1
공주에서 중소기업에 다니는 金 과장(41)은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로 출장갈 일이 생기자 콧노래를 불렀다.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하고, 기름도 가득 채우고…’
예전 같으면 국도를 이용할 경우 왕복 6~7시간이 걸려 하루를 도로에서 낭비해야만 했다.
하지만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자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45분이면 주파할 수 있게 됐다.
피로감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


#장면 2
정년퇴직 후 아들을 따라 서울에 사는 李 할아버지(70)는 심심하던 차에 요즘 ‘충남여행’에 푹 빠졌다.
몸이 찌뿌드드할 때면 수도권 전철을 타고 온양온천역에 내려 온천을 즐길 후 여명식당에 들려 ‘아산 맑은쌀’로 지은 돌솥밥 한 그릇을 먹으면 기운이 불끈 솟는다.
아니면 천안 병천 순대국밥을 먹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수도권전철이 천안에 이어 아산까지 연장되면서 생긴 신풍속도다.



  기축년새해충남의교통망대변혁예고 1  
올해부터 충남지역의 1시간이내 생활권이 가시화된다.
지난해 말 완공됐거나 올해 완공 예정인 교통망은 고속도로 2곳, 철도 1곳, 수도권 전철 1곳 등이다. 여기에 오는 2011년에는 당진~천안 고속도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 제2경부선 고속도로, 서해선 철도 건설이 기본설계를 마치고 착공될 예정이다.

이들 교통망은 충남을 ‘X축’ 또는 ‘남북축’, ‘동서축’으로 연결된다.
충남이 동북아 물류기지의 허브로 급부상하는 대변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우선 당진~대전(94.3km·왕복 4차선) 고속도로와 서천~공주(61.4km·왕복 4차선) 고속도로가 오는 9월 개통될 예정이다. 2곳 모두 현재 공정률이 94%를 넘어섰다. 개통이 몇 개월 앞 당겨질 수도 있다.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는 시간당 120km를 달릴 수 있도록 설계 돼 있어 45분이면 대전~당진을 주파할 수 있다.종전보다 운행시간을 2시간 내지 1시간 반을 앞당기는 것이어서 연간 2천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와 충남서북부 지역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공주~서천간 고속도로는 공주 우성면 방문리에서 서천 화양면 옥포리까지 4차선으로 건설된다. 양끝은 서해안 고속도로(서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공주)로 연결된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덕분에 공주는 도내 어디든 30분내에 갈 수 있는 교통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행정도시-용인-하남을 연결하는 ‘제2경부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홍성-평택간을 연결하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모두 끝남에 따라 올해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당진-천안간 고속도로도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축년새해충남의교통망대변혁예고 2  
▲ 안면도 연륙교 지도
●바닷속을 달린다=서해안의 관광지도를 바꾸게 될 보령-안면도간 연륙교 건설사업도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착공된다.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으로 진행되는 연륙교 사업은 총 4천89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6년 완공된다. 구간은 보령 신흑동-태안 고남까지 13.5km.

보령화력과 보령신항에 드나드는 대형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폭 100m, 길이 750m의 인공섬을 조성하고 원산도까지 2.4㎞에 이르는 해저터널 공법으로 건설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대천해수욕장까지 1시간 40여분 걸리던 시간이 10분으로 대폭 줄어 물류비 절감을 비롯해 지역 산업·관광분야 일대 혁신적인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감칠맛 나는 ‘충남여행’=장항선 천안~신창간 복선전철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천안까지 운행되던 수도권 전철이 15일부터 충남 아산까지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연장 구간은 천안 봉명역에서 쌍용역(나사렛대)~아산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역(순천향대)에 이르는 총연장 19.4km.

첫차는 오전 5시35분, 막차는 새벽 0시9분으로 평일 기준 운행횟수는 1일 왕복 82회, 운행간격은 출퇴근 20분, 평상시 30분이다. 요금은 3천100원(완행).
용산~천안 구간은 현행대로 급행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전철을 이용하면 2시간이내, 아산역에서는 KTX와 환승할 경우 40분이면 서울 진입이 가능해 수도권 생활권역이 충청 중서부권까지로 확대됐다.

  기축년새해충남의교통망대변혁예고 3  
▲ 충남지역 고속도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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