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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도정신문 지령 제500호, 내일을 다짐하며

[충남도정신문 500호 특집] 사설

2009.01.02(금)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도정신문지령제500호내일을다짐하며 1  
▲ 서준원 주간
정보화의 파고와 함께 뉴미디어의 등장은 정보의 홍수를 불러왔다. 매체 수용자로서도 넘쳐나는 정보를 수집하고 입맛에 따라 정보를 평가 및 수용하는 것도 힘든 일상사가 되었다. 이런 정보 흐름의 대변혁 속에서 매월 3차례에 걸쳐 무가지로 배부되는 도정신문이 500호를 맞이했다. 첫걸음 이후 18년이 지났으니 참으로 긴 세월이다.

그간에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이완구 지사와 충남도 관계자들의 노고가 고맙게 다가온다. 도의회 강태봉 의장과 의원들의 격려와 지대한 관심은 도정신문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굳건한 추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수 정예로 구성된 취재·편집진들의 열성과 특히 16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주부명예기자들의 역투에 감사드린다.

500호에 이르는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도 많았다. 작금에 이르러 제5기의 기자단이 활동 중이지만, 출범 초기엔 기사를 팩스로 보내거나 인편을 통해서 전달되었다. 지금은 인터넷과 핸드폰을 통해서 간편하고 빠르게 전달되고 기자단과의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서 도정신문이 아날로그적 컨텐츠를 담아내는 것은 아닌지 항상 고심하면서, 뉴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도정신문도 시대 변화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도정신문의 주된 역할은 200만 도민과 국내·외 출향인에게 도정과 지역소식을 알려주는 데 있다. 도정이 지닌 정치적·행정적 과정을 소개하다 보니 독자들로부터 질타와 불만의 목소리가 없을 수 없다. 그럴 때 마다 도정을 알리는 단순 역할을 넘어서서, 다양한 목소리 경청과 의견 수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달자가 의도한 방향의 홍보 차원을 넘어서서 수용자의 삶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의 소식 전달은 결코 쉽지 않다. 하여튼 정보에 대한 조작과 계몽적 차원의 소식 전파는 이미 구시대적 발상이다. 정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즉, 정치 과정에 대한 상세한 전달은 민주시민 교육의 요체다. 도정은 정치와 행정의 복합체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도정신문은 민주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도정신문은 순간(旬刊)으로 발행되지만, 편집진과 명예기자들에겐 순간(瞬間)으로 다가온다. 80여명의 명예기자들과 함께 소수 정예로 꾸려진 편집진들은 취재와 편집 그리고 교열 및 배부까지 도맡아 하다보니 힘든 만큼 보람도 챙기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내·외 독자들로 부터 좋은 기사를 잘 읽었다는 격려와 관심 표명을 접할 때 힘이 난다. 앞으로는 사람 냄새가 나고 도민과 공유할 수 있는 기사 발굴과 기획보도에 치중하고자 한다. 아울러 도민과 국내·외 출향인과의 밀착적 교감과 쌍방향 의사소통까지 욕심을 내고자 한다.

500호를 맞이하여 ‘향원익청’(香遠益淸;향기가 멀리 갈수록 더욱 맑다)을 되새겨 본다. 충남의 향기를 더욱 멀리 그리고 더욱 맑게 전달하고자 열심히 하겠다. 내 고장, 내 고향의 소식 충전 무한대로 달려가겠다. 가감 없는 질타는 물론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함께 당부 드리고자 한다.  /서준원·본사 주간·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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