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기획단 구성 '경제위기 극복' 온 힘 쏟아 붓는다
충남도가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와 SOC 사업 조기발주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응체제에 돌입한다.
도는 실물경제로 전이된 경제위기 대처를 위해 ‘종합대응 추진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하고,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위기 극복대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기획단이 보고한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내년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4천600억원으로 확대된다.
자금은 창업·경쟁력 부분이 2천5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영안정 1천700억원, 혁신형자금 650억원, 기업회생과 소상공인 자금이 각각 100억원씩 배정돼 지원된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및 판로지원도 확대되는데,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의무 구매비율 확대와 공공구매 대상기관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SOC는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행정 및 공공기관 사업량의 70% 이상을 발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미분양 공동주택을 대한주택보증회사에 매도토록 건설사를 상대로 홍보에 나서는 한편, 주택공급 정책에 반영된 주택공사 물량에 대한 조기착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도 추진된다.
또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건전소비 촉진운동과 함께 각종 행사 간소화 지침을 마련, 낭비요인도 제거한다.
한편 채 훈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종합대응 추진기획단은 2팀 10개반 40명으로 구성, 매월 1회 전체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