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의 7할 이상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계영배(戒盈杯)’.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巨商)이 된 임상옥(林尙沃)의 정신이 담긴 계영배를 금산인삼축제가 열리는 금산인삼관 3층 '계영배 체험관'에서 만나보자.
‘파워풀 인삼, 뷰티풀 금산’
제28회 금산인삼축제(29~9.7일) 개막이 사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에서 인삼캐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
30가지 약초족욕, 체질별 한방 발찜질, 홍삼팩마사지, 약초베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건강체험관도 준비를 끝내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지난해 금산인삼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보부상 체험을 하고 있다. |
국제인삼교역전이 열리는 9월1일에는 1500년의 금산인삼 역사를 상징하는 1500명분의 초대형 인삼비빔밥이 선보인다.
축제기간중에는 전국천하장사팔씨름대회(9.3~6일), 마라톤대회(8.31일), 족구대회(9.6~7일), 건강댄스 큰잔치(9.5~7일) 등 전국 건강관련 각종 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NTD-TV, 차이나데일리, 북경 TV, 서일본 신문, 미국 디스커버리채널 등 해외 언론에서도 관심이 높아 금산인삼축제가 전 세계로 홍보될 예정이어서 금산 인삼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금산인삼축제에는 9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760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1천430만 달러어치의 인삼을 판매했다. /김태신 기자 kts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