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저 보물선의 유물 발굴 작업이 봄을 맞아 다시 시작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목포)은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대섬(竹島) 인근 해역에서 지난해 1, 2차 발굴 이후 겨울에 중단했던 유물 발굴조사를 지난 23일 추가로 재개했다. 이번 조사는 6월1일까지 계속된다.
지난해 5월 대섬 근해에서 고려청자 조각이 발견된 뒤 7월과 10월 1, 2차 발굴시 청자 운반선 1척과 청자 대접 등 모두 2만2천572점을 발굴했으며, 도자기를 실었던 4단 구조의 선체 외판도 확인한 바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지난해 10월12일~21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이동 박물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