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에서 손씻기, 환경위생관리 철저
공주시보건소(소장 부혜숙)는 최근 전국적으로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여름철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여름철에서 가을철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들에게 감염도가 높은 편이고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잘 걸리는 병이다.
시 보건소는 수족구병 의사환자 중 만6세 미만의 영·유아가 85.5%, 만2세 미만은 66.1%에 해당되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백신이 따로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외출 전후, 기저귀 또는 기타 배설물을 만진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건, 장난감, 놀이용품, 놀이기구 등은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족구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아이들이많은 곳은 피하고, 특히 영유아를 둔 가정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손·발씻기, 양치질 등 기본적인 청결유지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