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백석동 백석농공단지내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립돼 보육 부담경감으로 맞벌이 가정의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

천안시는 최근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공동직장 어린이집' 공모사업에 백석농공단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초 원아모집과 운영에 들어갈 어린이집은 백석농공단지 부지에 지상 2층(약 1150㎡) 규모로 140명의 아동을 수용할 계획이며, 오는 7월 착공해 12월 준공될 예정으로, 이후 운영방법은 위탁운영(비영리 단체)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8억원이 투자되며 근로복지공단에서 16억원 지원, 백석농공단지 운영협의회 1억원, 입주업체인 sts반도체통신 1억원 등을 확보하여 시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지원 90%로 올해 연말까지 완공해야 하는 사업으로 백석농공단지내 토지 및 건물 무상사용, 건축허가, 어린이집 개원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사업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취업활동에 편리함을 주고 중소기업에게는 고용인력의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최관호 기업지원과장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만들어 여성근로자들이 보육걱정 없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관내 산업단지에 직장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과 면밀히 협의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농공단지에는 sts반도체통신 외 20개 기업체에 23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직원 자녀가운데 어린이집 수요인원은 1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