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흥진)은 지난 12일 청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한 ‘생명지킴이 위촉 및 자살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청양군은 이날 ‘생명지킴이 위촉 및 자살예방 결의대회’를 통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하는 한편, 생명사랑 지킴이를 단계적으로 확대 육성해 고위험군의 잠재적인 구조자 역할로 자살 없는 군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석화 군수는 인사말에서 “청양군 고령화율이 28.5%로 높은 청양에서 자연감소로 인한 인구감소에는 그 어떤 요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인구 3만이 무너질 경우 정부 교부금과 공무원 정원 감소 등 군정운영에 큰 차질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또한, 결의대회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김현규 충청남도 보건행정과장이 ‘충남 자살예방대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김도윤 충청남도 광역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위기관리팀장의 ‘생명사랑지킴이의 역할 및 활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청양군은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사랑 행복마을 2개소를 시범 지정하여 농약보관함을 78가구에 보급하고 다양한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울증으로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언제든지 우울증 선별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청양군 관계자는 “205명의 생명지킴이를 위촉함으로써 우울 및 자살 위험군에 노출되어 있는 대상자를 발견할 경우 청양군보건의료원 (940-4543) 및 충청남도 광역정신보건센터 자살위기 대응팀(1577-0199)에 신고해 생명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청양군 자살률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