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전입대학생을 위한 지원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시는 인구증가 시책 추진의 일환으로 전입대학생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 오는 6월 말 공포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산시 인구증가를 위한 전입대학생 지원 조례’는 관내 대학에 진학한 다른 지역 학생이 논산시로 전입한 경우 거주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업 정진 도모는 물론 지역발전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조례 주요 내용은 ▲ 전입대학생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 ▲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공연 및 시설 이용 할인 ▲ 전입대학생증 발급과 이에 따른 세부 사항 등이다.

 이에 따라 전입 대학생은 최초 전입한 날부터 1년 이상 주소 변동이 없는 경우 거주기간에 따라 3년간 생활안정 지원금(1년차:10만원, 2년차: 15만원, 3년차: 20만원)을 차등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전입 대학생증을 소지한 경우, 시에서 주관하는 유료 공연 관람료와 국민건강체육센터 이용료 등을 20% 이내 할인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구감소에 따른 시세 위축을 막고 관내 대학과 논산시의 상생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인구증가시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조례 시행에 앞서 관내 4개 대학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