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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예산군 공무원 해외 연수중 뇌출혈

귀국못한채 하루 50만원 내며 병원신세...도움 절실

2008.09.16(화)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충남 예산군의 한 공무원이 해외 연수 중 뇌출혈로 쓰러져 20여일 가까이 귀국하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예산군에 따르면, 농정과 과수특작담당 김성태(50) 씨는 지난달 26일 군내 과수농민을 인솔,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연수를 떠났다.

중국 곳곳을 돌며 예산 사과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찾던 김 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것은 연수 사흘째인 29일. 오전 6시경 연수단 숙소를 돌며 점검하던 김 씨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인 것이다.
고영세 농정과장을 비롯한 연수단은 김 씨를 인근 대학병원으로 발빠르게 이송했고, 김 씨는 곧바로 대수술을 받았다.

김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으나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데다, 신체 일부 마비증세가 있고 사람 식별을 제대로 하지 못해 20일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술과 입원에 따른 비용.
중국 병원은 외국인인 김 씨에게 수술에 앞서 비용을 요구했고, 수술 후 입원을 했는데 하루 5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현금으로 미리 치러야 하는 것이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예산군 직원들은 600만원을 모금해 가족들에게 전달했고, 지역 동문과 농업인 단체 등도 따뜻한 정성을 모았지만, 수술 및 입원비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예산군 한 동료는 “주말에 항상 등산을 다니는 등 평소 건강을 각별히 관리해오던 김 계장이 갑자기 쓰러진 것은 각종 민원과 사과축제 행사 준비 등에 스트레스가 과중됐던 것이 아닌가 한다”며 “그동안 많을 분들이 정성을 보내주신 것처럼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오는 21일 중국을 떠나 23일경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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