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방의 힘인 육사를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그 최선봉에 섰습니다.
보다 튼튼한 안보를 향해 충남은 전진할 것입니다.
육사가 충남에 세워지는 그 날까지 우리는 거침없이 행군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강한 국방의 뿌리인, 육사를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함께 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육사는 충남으로 와야 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육사가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도에 사관학교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미국 육사는 웨스트포인트에 있고, 영국 육사는 샌드허스트에 있습니다.
굳이 외국의 예를 들 필요도 없습니다.
공군사관학교도 청주에 있고, 해군사관학교도 진주에 있습니다.
우리 육사도 국방의 핵심지역인 우리 충남에 있어야 합니다.
둘째, 현재 육사는 좁고 낡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질 정예장교를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청년장교들은 삼군본부에서 선배들을 보며 자부심과 긍지를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육사부지는 이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대신 육사는 국방클러스터에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방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또한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첨단 군사기술을 익히고, 높은 국방역량을 키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넷째, 육사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정부는 지방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충남은 국방역량에서 충분한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육사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다섯째, 무엇보다 육사 이전은 국민의 뜻입니다.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과반은 육사의 지방이전에 동의하고, 절반 가까이는 논산·계룡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충남에 육사를 이전하는 것은 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공약입니다.
우리는 대통령께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에 이를 조속히 행동으로 옮길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 <육사 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국민적 공감대도 높여 나가겠습니다.
220만 도민의 의지와 염원을 받들어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