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는 27일‘가치가유 충남119’의 네 번째 지원 대상으로 6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천안시 동남구의 작은 전세임차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남·56세)는 교통사고로 하지관절 중증 장애를 입었고 최근에는 급성관절염과 패혈증 때문에 거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A씨의 배우자도 육종암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어 생활고도 심각하다.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의 교육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큰 형편이다.
또한 천안시 서북구에 사는 중증 시각 장애인인 B씨는 아내도 중증의 시각과 청각 장애를 갖고 있다. 작년 10월에 딸을 낳았지만 코로나19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자녀 양육에도 크게 힘들어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증 당뇨 합병증 환자 등 4가구도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지원 대상자가 된 6가구에는 각각 3백만원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병원 진료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경우에는 병원이송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택에는 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도 설치해 주기로 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을 시작한 지 아직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적잖은 기금이 모여 총 43가구에 대해 7천1백만 원을 지원하게 되어 모든 소방 가족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충남도 소재 기업인 애터미와 오텍에서 동참해 기금을 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와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가 협업하여 추진하고 있는‘119 희망의 집짓기’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아산시에 제1호 주택이 곧 완공되어 8월 초에 입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설명>
소방본부 사진1(가치가유 충남119) : ‘가치가유 충남119’ 4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예산군 거주 이00씨, 시각장애인인 그는 100세 노모를 봉양하고 있다.
소방본부 사진2(가치가유 충남119) : ‘가치가유 충남119’ 4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태안군 거주 최00씨, 기초생활수급자로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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