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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햇볕을 쐬어 보자

삽교천 관광공원에서

2020.03.09(월) 22:51:34아산지기(isknet@hanmail.net)

요즘 코르나19 때문에 집에만 갇혀 있기 뭐해서 바람도 쏘일 겸 무작정 달려온 곳이 삽교천 방조제였다.

아산에서 방조제만 건너면 바로 당진 삽교천 관광공원이니 그리 멀지 않아 좋았다. 아산, 당진, 예산, 홍성의 농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원동력은 삽교천방조제일 것이다.

삽교천 방조제는 길이 3,360m, 최대너비 168m, 높이 12∼18m로 1976년 12월에 착공하여 1978년 3월 최종 물막이 작업에 성공하여 1979년 10월에 완공되었으며, 168억원의 사업비와 연인원 33만6000명이 동원된 대역사였다.
 
삽교천 농업개발 기념탑
▲삽교천 농업개발 기념탑

본래 이 지역은 넓은 평야와 간석지를 포용하고 있으면서도 풍부한 농업용수를 확보하지 못하여 해마다 한수해(旱水害)를 겪어왔으며, 거기에다가 하구에서 역류하는 바닷물로 염해까지 입어 왔다. 이러한 자연재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삽교천방조제가 축조되었으며, 이 제방의 건설로 삽교천 하구 일대에 저수량 8,400만 t의 삽교호(揷橋湖)가 조성되어 4개군 지역의 농업용수가 해결되었다. 아울러 식량이 부족하였던 대한민국에 식량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삽교천 관광공원에 '삽교천농업개발기념탑'이 우뚝 서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주변 관광안내도
▲충청남도 당진시 주변 관광안내도
 

 
햇볕을 많이 쏘여야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는 비타민D가 발생한다고 해서 해안길을 따라 만든 산책로를 걸어보았다. 여기저기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였다.

요즘은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 돼서 그리 낯설지가 않아 보였다.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가끔은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숨도 마음놓고 쉬고 기지개도 펴면서 운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평상시 같으면 북적이는 사람들로 소란했을 당진7경의 하나이면서 삽교천 관광공원 가운데 하나인 퇴역한 해군함정 만든 테마함상공원도 마치 유령의 도시처럼 조용하다. 상인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상점들은 폐쇄를 하여 사람들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산책코스를 한 바퀴 둘러보니 배가 고팠다. 

다른 곳은 다 문을 닫았는데 함상테마공원옆에 있는 한 횟집만 문을 열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다. 그 넓은 식당에 손님은 한 테이블만 자리하고 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이곳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평상시에는 바빠서 손님과 말을 건네기도 힘들다는 종업원은 요즘은 손님 구경하기 힘들어 심심할 정도란다. 그래서 그런지 옆에서 해산물을 구워주고 끓여주고 하였다.

나는 식사를 안 했으면 같이 먹자며 자리를 내어 주었다. 요즘 새조개가 맛있다고 하여 새조개를 시켜 샤부샤부를 하였다. 새조개를 들어 보니 마치 하얀 백로 한 마리 잡아 놓은 것처럼 생겼다. 너무나 부드러워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린다.
 

 
식사 후 옆 건물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주변을 보니 이곳 역시 사람이 없다. 천재지변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이 어이없는 상황에 나처럼 생업을 포기한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서글프기까지 하다. 하루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마음속으로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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