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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의 유래를 아시나요?

비단결 금강이 감싼 백제의 고도 ‘공산성’

2020.09.07(월) 09:35:58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 공산성
▲공주시 공산성 금서루(錦西樓)
 
공주시 공산성 금서루(정면1)
▲공주시 공산성 금서루(전면)
 
공주시 공산성 금서루 2.
▲공주시 공산성 금서루(측면)
 
공주시 공산성 금서루(후면)
▲공주시 공산성 금서루(후면)
 
코로나19 시대의 바깥나들이가 어렵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9월의 청명한 하늘에 집에만 있기에도 갑갑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세계유산을 품은 공주에서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산성’을 찾아 조심스런 외출을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은 기본입니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475~538년) 64년을 대표하는 왕성으로 백제의 대표적 성곽입니다. 사비천도 이전까지 백제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인 공주를 보호했는데 웅진성 또는 쌍수산성으로도 불렸습니다. 비단결 금강이 감싸 흐르는 고풍스런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1500년 전 대백제의 찬란했던 역사가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주시 공산성
▲공주시 공산성 성곽길 
 
공주시 공산성 성곽길(원경).
▲공주시 공산성 성곽길(원경)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문주왕 원년 한성(서울)에서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기게 됩니다. 공산성은 문주왕을 비롯해 삼근왕의 혼란했던 시기를 지나 백제의 국력이 안정된 동성왕 때 이루어진 것으로 짐작됩니다.
 
금강에 접한 해발 110m의 구릉 위에 능선과 계곡을 두른 포곡형 산성인데 백제시대에는 토성이었다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석성으로 개축되어 지금은 성의 길이 2660m 가운데 석성 1925m, 토축 735m가 남아 있습니다.
 
동서남북으로 성문이 있는데 1993년 동문과 서문을 복원하여 각각 ‘영동루’와 ‘금서루’로 부르고 있습니다. 성내에는 현재 추정왕궁지를 비롯해 깊이 2m 정도의 호가 형성되어 있으며, 주초석·창고터·연못터 등이 남아 있습니다. 2011년 성에서 발굴된 ‘옷칠가죽찰갑옷’에는 제작연도가 645년으로 기록돼 있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금서루는 매표소 등 사실상 공산성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성벽을 배경으로 ‘미디어파사드’가 운영 중입니다. 방문자센터에는 실감콘텐츠를 이용한 공산성 재현으로 인기가 높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시 휴관 중입니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북문격인 ‘공북루’는 조선 선조 당시 옛 ‘망북루’터에 신축한 것으로 조선시대 문루건축의 좋은 예로 강변에 위치해 강 사이를 왕래하는 남북통로의 관문입니다.
 
공주시 공산성 관광안내소.
▲공주시 공산성 방문자센터
 
공주시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장비.
▲공주시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장비 
 
웅진백제시대 초기 왕궁터로 추정되는 ‘추정왕궁지’는 발굴 조사결과 10칸과 20칸의 큰 건물터와 돌을 쌓은 연못터, 목곽의 저장시설 등 각종 유물이 확인되고 연꽃무늬 수막새 등 백제 시기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공주시 공산성 추정왕궁지 1.
▲공주시 공산성 추정왕궁지 1
 
공주시 공산성 추정왕궁지 인근의 우물.
▲공주시 공산성 추정왕궁지 인근의 연못
 
공주시 공산성 추정왕궁지 인근의 목곽고.
▲공주시 공산성 추정왕궁지 인근의 목곽고
  
왕궁지 인근의 ‘쌍수정’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파천했을 때 머물렀던 곳으로 ‘쌍수’에 기대어 걱정하던 인조가 ‘난을 평정했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쌍수에 통훈대부의 명을 내렸다는 유래가 남아 있습니다. 이때 인조의 공주 생활을 기록한 ‘쌍수정사적비’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공주시 공산성 쌍수정.
▲공주시 공산성 쌍수정
 
공주시 공산성 쌍수정.
▲공주시 공산성 쌍수정 사적비
 
여기에서는 또 다른 재미난 설화도 전해옵니다. 인절미는 찹쌀을 시루에 익혀 절구로 찧은 뒤 네모지게 잘라 콩고물을 묻혀 만듭니다. 그런데 왜 ‘인절미’라 부르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공산성으로 피난온 인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1624년 조선 인조는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파천을 합니다. 당시 피난 온 인조에게 공주 우성면 목천리에 사는 임씨가 콩고물을 묻힌 떡을 바쳤습니다. 마침 시장했던 인조는 연거푸 떡을 먹고는 떡의 이름을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을 못하는 가운데 '임씨댁에서 만들었다'라는 얘기를 듣고는 “임씨라…, 그것 참 맛이 절미(絶味)로다”라고 하였고, 이때부터 ‘임절미(任絶味)라 부르다 시대 흐름에 따라 ‘인절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절미'의 유래 안내문.
▲'인절미'의 유래 안내문
 
연지는 공산성안 연못 가운데 하나로 석축을 질서있게 쌓았으며 동사양측으로 넓은 통로를 둔 특징이 있으며 깊이는 9m에 달합니다. 광해군 당시에는 승장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관리했다고 전해집니다.
 
성곽길은 약 1간이면 충분히 여유를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 백제복식과 소품을 이용한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코로나19로 행사가 유동적이니 사전에 확인 필요)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립니다. 교대식은 금서루 안쪽 웅진성 내부 교대수문병 병력이 기존 수문병과 성곽수비 교대를 하러 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주시 공산성 성내 전경. 멀리 금강이 감싸고 도는 공복루가 보인다.
▲공주시 공산성 성내 전경, 멀리 금강이 감싸고 도는 공복루가 보인다
 
공주시 공산성 입구 비림(碑林)
▲공주시 공산성 입구 비림(碑林)
 
공산성을 한 바퀴 도는 코스는 모두 세 가지로 금서루에서 출발해 쌍수정과 왕궁지-진남루-영동루-광복루- 연지-영은사-공북루-공산정을 거쳐 금서루로 돌아오는 1시간 코스와 이를 절반씩으로 나눈 30분 코스가 있습니다.
 
공주시 공산성 산책길 1.
▲공주시 공산성 산책길 1
  
공주시 공산성 산책길 2.
▲공주시 공산성 산책길 2
 
공주시 공산성 산책길 3.
▲공주시 공산성 산책길 3
 
모든 코스가 금강을 낀 공주시가지를 조망하며 코로나19로 팍팍해진 마음에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주변에는 각종 맛집이 즐비해 가족끼리 힐링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공주시 공산성 인근 식당가.
▲공주시 공산성 인근 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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