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월송동 복합문화센터 '꿈든솔'을 소개합니다

2020.04.05(일) 23:58:45 / 엥선생 깡언니

이제껏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전 국민이 함께 걷고 있는 2020년 봄.
 
속절없이 지는 봄꽃을 애석해 하는 사이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고강도 거리두기'가 실시된다고 한다. 이제는 제법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데 길들었나 보다.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겨 영화나 드라마 몰아보기, 안 쓰는 물건 정리하기, 소용 닿는 물건 만들기 등등 유용하게 시간을 쓰는 데 익숙해져 버렸다. 그중에서 이 핑계 저 핑계로 한동안 손 놓고 있던 책읽기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기만 하다.
 

 
꿈든솔: 공주시 무령로 550-53(월송동 672)
▲꿈든솔, 공주시 무령로 550-53(월송동 672)

지난 4월 3일(금), 책 좋아하는 이들이 반길 만한 곳을 방문할 일이 생겼다. 도착한 곳은 올봄 공주시 월송동에 건립된 복합문화센터 '꿈든솔'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공주시와 비영리 민간단체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전국 15번째로 '기적의 도서관'이 들어선 곳이다. 공주시에 의하면 기존의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지만, 공주시의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도서관이라 한다. 지상 2~3층은 청소년들의 휴식·놀이문화전용공간인 '공주시청소년 꿈 창작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지하 1층 기적의도서관 _염윤선 작가 개인전
▲지하 1층 기적의도서관 '북갤러리'에서는 염윤선 작가전이 열리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다목적강당, 휴카페, 북갤러리, 보존서고가 마련돼 있다. 
 
 
지상 1층에는 디지털자료실, 학습열람실, 강좌실, 다목적실, 책마루,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다.   
 

 

 
2층에는 청소년들이 사용하게 될 동아리실, 갤러리, 유스카페, 다목적홀(북카페), 사무실이 들어서 있었다. 3층은 대강의실, 소강의실, (제1·2) 댄스연습실, 노래연습실, 밴드연습실이 마련되어 강남 지역(원도심)의 '청소년문화센터' 이용에 불편함을 호소했던 강북 지역 거주 청소년들에게 대환영을 받을 것 같다. '꿈든 갤러리'에서는 김영신 초대전이, 다목적홀에는 세종예솔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3.1절 101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었다.
 
공주청소년꿈창작소
▲공주청소년 꿈 창작소 김민정 관장(좌)과 유현미 작가가 협약서에 사인을 하고 있다
 

 
김민정 관장, 오연욱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장, 유현미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정 관장, 오연욱 공주시청소년문화센터장, 유현미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시 월송동 복합문화센터 '꿈든솔'은 4월 23일(목) 개관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개관일은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4월 3일(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꿈든솔'을 방문한 까닭은 '공주시청소년 꿈 창작소(관장 김민정)'와 작가 '유현미&그림과 사람들 모임(회장 강승기)'이 청소년의 예술·문화교육 및 감수성 함양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맺는다고 하여 참석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로 협약식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여 짧게 끝마쳤다.
 
공주문화예술촌 3·4기 입주작가 작가 유현미를 구심으로 '그림과 사람들 모임'은 그림을 통해 금강을 위시로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그림동아리이다. 다년간 청소년 미술교육을 위해 무료 봉사에 헌신해 왔으며, 연말이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초·중·고등학교에 전달하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공주청소년 꿈 창작소'의 김민정 관장은 2층 휴식공간의 활용을 고민하던 중 '유현미&그림과 사람들 모임'의 조언과 협조를 구해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작품 480여 점을 2층 로비 한편에 걸었다. 자칫 사장될 뻔한 공간은 아이디어와 다수의 노력으로 이 건물의 상징적 장소로 탄생했다. 향후 '공주청소년 꿈 창작소'와 '유현미&그림과 사람들 모임'은 그림에 재능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소질을 키우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3월 31일(화), '공주청소년 꿈 창작소'는 '유현미&그림과 사람들 모임'과의 업무협약식 이전에 비영리민간단체 '온닮(대표 은진현)'과 업무협약식을 맺고 장학금 수여 및 다양한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 또한 '공주청소년 꿈 창작소'는 2020책울림우수도서지원 공모에 선정되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지식 습득을 위한 '우수 역사도서'를 지원받게 되었다. 아울러 '흥·미·진·진 동네이야기'로 2020년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6월부터 '우리 동네'에 대한 공감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4월 9일(목), 큰 우려 속에 중3과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사상 초유의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다. 공주시 월송동 복합문화센터 '꿈든솔'의 건립을 기하여 교육 현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힘든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공주 기적의도서관'은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공주청소년 꿈 창작소'는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여 주기를 바라며 향후 그 역할에 크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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