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면서 한적하게 감상한 천안 삼거리공원의 물그림자

2020.04.04(토) 21:00:50 / 지민이의 식객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공감하고, 행복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한 번의 여행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여자와 남자는 물그림자가 다르다는 것을 요즘에 와서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이토록 버드나무가 아름답게 새싹을 만들면서 물그림자를 만들고 있지만 다른 느낌을 받게 만든다.
 


천안의 병천을 거쳐 청주로 들어가 문경새재를 넘어 상주로 통해 영동, 김천을 지나 대구, 감영, 경주, 동래로 통하는 길과 공주를 거쳐 논산, 전주, 광주, 순천, 여수, 목포 등지로 통하는 대로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천안삼거리 흥타령은 기쁜 노래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고 천안삼거리공원에는 흥타령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지만 실내공간이라 지금은 운영되고 있지 않다. 유서 깊은 천안삼거리를 관광지로 조성코자 가로수로 능수버들을 심어 가꾸어 만든 이곳에서는 흥타령축제가 열리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천안을 대표하는 축제의 흥타령은 경기도와 전라도의 것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경기도 흥타령은 '천안삼거리'로 알려져 있는 소리로서 말끝마다 '흥'이 붙지만 전라도 흥타령에서는 뒷소리에만 붙는다. 흥이 잘 붙지 않은 시기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흥을 내야 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천안 흥타령은 굿거리장단에 경토리로 되어 있는데, 전라도 흥타령은 2분박 보통 빠른 12박자(12/4박자)의 중모리 장단에 육자배기토리로 되어 있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정말 많이 와본 곳이지만 계절마다 아침, 점심, 저녁마다 다른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천안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축 늘어졌구나/ 에루와 좋다 흥……/ 성화가 났구나 흥', 이것이 천안의 흥타령이다.
 

 
아이들은 높이 세워진 기둥에 매달려 있는 그네에서 하루를 보낸다. 그네는 여자들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의 하나로, 한자어로는 추천이라고 한다. 고려시대에 그네뛰기가 호화스럽게 성행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다양한 자료에서 그네가 조정과 민간에 걸쳐 널리 성행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네는 역사가 오래이며 보편적이고 전국적인 놀이로서 여성들 특유의 정취를 자아내는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오래된 정감이 있다. 
 

 

 
호숫가에 조선 시대 화축관(華祝館)의 문루(門樓)이던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12호 영남루(嶺南樓)를 옮겨 세웠다는데, 지금은 문화재를 보수 중에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한다. 인생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해 사람들은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림을 제대로 그리든 그리지 않든 간에 시간은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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