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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동료와 함께 겁 안나요”

도시경찰관서 고향소방관으로 첫발 <br>덕산119안전센터 새내기 김동연씨

2020.07.27(월) 14:56:52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srgreen19@yesm.kr
               	srgreen19@yesm.kr)

 

“도움 필요한 곳 어디든… 동료와 함께 겁 안나요” 1
ⓒ 무한정보신문


불이 났을 때, 사고를 당했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119’로 전화를 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구조구급대원들은 재난현장에 뛰어들고 응급처치를 하며 생명을 구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위기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이들에게도 ‘처음’은 있다. 누구나 어렵고 서툴 수밖에 없는 시기다. 그럼에도 우리가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하는 건, 이때 갖는 의지와 열정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22일, 새내기 소방관으로 첫발을 내딛은 김동연(28)씨를 만났다. 7월 10일자로 소방사시보에 임용돼 예산소방서 덕산119안전센터에서 경방(화재진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예산지역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김씨에겐 다소 독특한 이력이 있다. 예산중앙초등학교, 예산중학교, 예산고등학교를 나와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 진학했다가 2017년 경찰이라는 길을 택했고, 경기도 일대에서 2년 동안 근무하다 소방공무원 공채에 응시해 합격한 뒤 예산으로 돌아온 것.


“어렸을 때부터 제복공무원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현장에서 돕고 싶어 경찰이 됐는데 막상 해보니 처음 생각과는 조금 달랐어요. 주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데, 경찰은 강제력이 있어 쉽지 않더라구요. 소방관인 친구들한테 얘길 들어보니 가까이서 사람들을 돕고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이 저랑 잘 맞을 것 같았어요”


평소 고향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살고 싶었다는 그는 예산으로 발령받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며 ‘애향심’을 드러냈다. 공채에 합격한 신규임용(예정) 소방공무원들은 중앙소방학교에 입학해 일정기간(약 15주) 교육을 받은 뒤 현장에 투입되는데, 졸업 전 치르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 1지망으로 갈 확률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제 근무한 지 열흘 남짓된 김씨의 하루는 쉼 없이 돌아간다. “이번 주는 야간근무라 월·수·금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해요. 요즘 장마철이라 화재는 적은 편이고, 벌집제거 출동을 자주 나가요. 센터에서 대기할 땐 행정업무를 보고요. 주·야간 가릴 것 없이 매일 2시간씩 자체훈련을 하고, 개인적으로 체력단련도 하죠” 바쁜 일과에 힘들 법도 한데, 새내기의 자신감이 물씬 풍긴다.


항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소방직을 택하며 걱정했던 점은 없었을까? “사방이 폐쇄된 건물에 들어가 화재진압을 하는 경우는 솔직히 겁날 것 같아요.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 동료들이 함께 하잖아요.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어 괜찮을 거라 믿어요”


소방관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지난 4월 1일 국가직 전환이 이뤄지며 진일보했어요. 그전까지는 소방조직이 각 지자체별 재정여건에 따라 운영되다보니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은 노후화한 장비를 계속 써야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어요. 이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휘체계를 단일화해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죠. 좀 더 내실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재 3조2교대 체제에서 4조2교대(2일 근무, 2일 휴무)로 전환했으면 하는 바람이죠”라고 소망을 나타냈다.


소방관으로서 지켜나가고 싶은 다짐을 물으니 60살이 될 때까지 꾸준히 운동하며 지금의 체력을 유지해나가려고 한단다. 10년, 20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주민들 곁에 달려갈 그의 활약상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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