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

순수 내면을 담아낸 서정시인

충남의 근현대 문인들(17)공주 임강빈

2020.07.16(목) 10:46:4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순수 내면을 담아낸 서정시인 1

  
사상을 강조하는 현실에서도
묵묵히 개인의 서정을담아내
간결하면서도 여백의 미 중시

 
1931년 공주에서 태어난 임강빈 시인은 공주고와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44년 간 교육자의 길을걸었다. 재학 당시 이원구, 이재복 교수의 지도로 ‘시회’ 동인 활동을 통해 문학의 길에 들어섰고, 김구용, 정한모, 김상억 시인등과 만나 문우의 연을 맺었다.

1956년 ‘현대문학’ 박두진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한 시인은 순수한내면을 작품에 담아낸 한국시단의 대표서정시인으로 꼽힌다.

2016년 7월 소천할 때까지 ‘당신의 손’, ‘동목(冬木)’, ‘매듭을 풀며’, ‘등나무 아래에서’, ‘이삭줍기’ 등 13권의 시집과 2권의 시선집을 펴냈다.

그의시세계는 사상이나 시적주제가 강조되고 있는 현실에서도 묵묵히개인적 서정을, 간결하면서도여백의 미를 중요시 여기는 깔끔한서정을 담아내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평생 시로말해야 한다며 산문을 쓰지 않았다.

시인은 마지막시집 ‘바람, 만지작거리다’의 짧은 서문에서 소천을 예감하고있음을 이야기했다.

‘앞으로 시가 몇 편 나올지 모르지만, 시집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다. 문단에 몸을 담근 지 60년이 되었지만 널리 회자되는 시, 번번한 애송시 하나 없다.

허무하다는 말은 바로 이런 때 쓰는 것이리라. 누구를탓하랴, 자업자득이다.’

충남도문화상, 요산문학상, 제1회 대전시인상, 상화시인상, 제1회정훈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는등 한국시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좀처럼 본인을 내세우는 법이없이 살았던 시인을 두고 후학들은‘생전에 변변한 시선집하나 남기지 않았을 만큼 욕심 없는 분’이라 말한다.

시인의 시전집은 지난해에출간됐다. 최원규·안영진·김용재·나태주·리헌석·황희순 등이 참여해 문인들의 사표였던 그의 문학적 업적을칭송하고 추모코자 이뤄진것이다. 함께 출간된 유고시집 ‘나는왜 눈물이 없을까’에는 고인의 미 발표작 100여 편이 담겼다.

이달 16일, 시인의 문학정신과 깊은 업적을 오래 기억하고자 ‘임강빈 시 조형물건립위원회’는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에 시비를 세웠다. 시인 한용운과박용래, 김관식에 이어 이곳에 세워진 네 번째 시비로 기록된다.

순수 내면을 담아낸 서정시인 2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