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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2020.07.09(목) 16:52:19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공주원도심역사문화연구회에서 2020.6.2~7.2 진행한 '공주원도심 역사문화이야기 교실'
▲2020.6.2~7.2  공주원도심역사문화연구회에서 진행한 '공주원도심 역사문화이야기 교실'
 
공주하숙마을에서 진행한 원도심살리미의 '하숙마을 공예파티'
▲공주하숙마을에서 진행한 원도심살리미의 '하숙마을 공예파티'
 
공주시의 2020년 제2회 보조사업 공모대상(보조사업자)에 선정된 사업 중 13건의 도시재생 소규모 주민공모사업에 관심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나태주 시인과 풀꽃협동조합이 마련한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1
 
공주 도심을 흐르는 '제민천' 뚝방에서 공주원도심 기획사진전인 '빈집갤러리'가 열리고 있다.
▲공주 도심을 흐르는 '제민천' 둑방에서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인 '빈집갤러리'가 열리고 있다

공주 도심을 관통하여 흐르는 제민천은 공주시민뿐만 아니라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친숙한 힐링의 장소가 돼가고 있다. 제민천을 따라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늘어서 있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방까지 들어서면서 이곳만의 매력은 증폭되는 듯하다.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2
 
빈집의 주인인 루치아 '석미경'님께서 한옥카페 '루치아의 뜰' 포토존을 안내해 주셨다.
▲구 성실세탁소의 새 주인인 루치아 석미경님이 한옥카페 '루치아의 뜰' 포토존을 안내해 주셨는데, 구 성실세탁소도 이곳처럼 공주의 명소로 자리잡기 바란다
 
'빈집갤러리'는 제민천변의 구 성실세탁소가 자리했던 구옥에서 열리고 있다. 이 집의 새 주인은 '풀꽃협동조합' 이사이자 풀꽃문학관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석미경님이다.
 
나태주 시인과 7인의 발기인으로 시작한 '풀꽃협동조합'의 조합원은 뜻을 함께하는 이가 늘어 현재는 14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들이 첫 삽을 뜬 '빈집갤러리' 사업은 빈집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공주 원도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보이는 일이다. 이 사업을 마치면 이곳은 작은 선물가게 '풀꽃상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골목길 산책 및 '뜰팡 음악회', '공감토크쇼' 등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전해진다.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3
 
빈집갤러리의 0번 전시장인 된 화단이 예쁜 뜰 전경
▲빈집갤러리의 0번 전시장인 된 화단이 예쁜 뜰 전경
 
정오를 넘긴 시간에 '빈집갤러리' 전시장의 초록색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 보았다. 어떻게 이런 공간을 전시장으로 이용할 생각을 했을까? 친숙한 풍경에 사로잡히자 낯선 곳에 들어설 때의 두려움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4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5
 
오종휘 조합원의 제0번 (야외) 전시장
▲오종휘 조합원의 (야외)뜰팡 전시장
 
뜰팡 전시장을 가꾼 이는 오종휘 조합원이었다. 공직 재직 중에 제민천, 반죽동 당간지주, 공주풀꽃문학관, 충남역사박물관, 효심공원 등지의 풀을 뽑고 꽃씨를 뿌리고 가꿔 시민과 방문자들을 기쁘게 하셨던 분이다. 그 손끝으로 정성껏 가꾼 풍접초, 나팔꽃, 채송화에 밀려서 사이사이로 보이는 사진은 한참 후에나 주목하게 되었다. 그의 자작시 '내가 심은 사랑이 꽃으로 핀다'를 읽고 나니 더없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공간으로 다가온다. 
 
▲ 제1전시장 입구에는 성실세탁소 전주인이 흑백사진에 담긴 이곳에서의 추억을 나눠 주셨다.
▲제1전시실 입구, 성실세탁소 전 주인이 흑백사진에 담긴 이곳에서의 추억을 나눠 주셨다

발길을 돌려 제1전시실로 들어서려다 입구 왼쪽에 보이는 흑백사진에 시선이 꽂힌다. 옛 주인분이 성실세탁소를 운영하면서 쌓은 이 집에서의 추억을 담은 사진이라고 한다.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6
 
 풀꽃협동조합의 조합원 개개인의 눈으로 바라본 공주원도심을 앵글에 담아 전시중이다.
▲풀꽃협동조합의 조합원 개개인의 눈으로 바라본 공주원도심을 앵글에 담아 전시 중이다

전시실마다 전에 살던 분들의 흔적이 남은 공간에 선반을 달아 조합원들이 즐겨 찾은 공주 원도심의 골목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소시민들의 삶이 묻은 좁은 골목을 보고 있자니 어두컴컴해질 때까지 동무들과 어울려 놀던 시절이 떠올랐다. 눈부신 가로등 불빛이나 무서움을 물리쳐 줄 CCTV를 촘촘히 달지 않아도 정겨운 곳으로 기억되는 골목길에 나를 투영하며 꼬꼬마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 다녀오셨나요? 7
 
'빈집갤러리'를 둘러보고 나오다 최신기계 설비업소였던 성실세탁소의 덧문에 써놓은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라는 시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소개하고 싶은 전시 작품과 소품, 포토존이 많으나 많은 분이 찾으셔서 자신만의 추억과 생각으로 채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관심 있는 분들은 7월 25일까지 열리는 공주 원도심 기획사진전 '빈집갤러리'에 늦지 않게 찾으셔서 예쁜 생각과 즐거운 추억, 그득그득 챙기시길 바란다.

빈집갤러리 전시
-일시: 6.26.~7.25., 12:00~17:00(월요일 휴관)
-장소: 빈집갤러리, 제민천3길 66(구 성실세탁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빈집갤러리'는 잠시 휴관(7.4~7.13)합니다. 재개관은 7월 14일(화) 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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