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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고택의 멋스러움과 시원한 정원의 풍경을 누려보자

2020.07.20(월) 22:22:06 | 인쵸리 (이메일주소:spfe1114@naver.com
               	spfe11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선 중기에 초려 이유태 선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전통 서원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는 공주 이유태 유허지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90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1607년부터 1684년까지 살다 간 초려 이유태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며 말년을 보낸 곳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잘 보존이 되고 있는 듯하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이 많이 되어 보수를 거친 모습이라고 합니다.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1

원래의 모습이 어땠을까를 상상을 하며 고택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옛 것 그대로 남아있다면 좋겠지만 많이 훼손되어 보수한 것치고는 이유태 선생의 정취가 느껴져 돌아보는 내내 도도했을 선비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2

마당을 지나 집의 안쪽으로 들어서면 어느새 시간의 흐름은 잊어버리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이리 오너라'를 외쳐보고 싶어집니다. 눈앞에 흰 무명옷을 입고 바삐 오가는 일꾼들과 글 공부하러 온 도련님들 그리고 아침 일찍 공부방에 자리하고 있는 초려 이유태 선생의 모습이 사극의 한 장면처럼 순간적으로 그려지며 지나갑니다. 선현들이 남긴 유허나 고택을 방문하는 재미가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3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4

조선 중기 문인이었던 이유태 선생은 충청도 산림오현으로 손꼽힌 인물입니다. 산림오현에는 송준길, 송시열, 윤선거, 유계가 포함되는데요, 모두 학덕이 높은 유학자들입니다. 현재까지 매년 음력 9월 2일이면 후손들이 제사를 지내며 이유태 선생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한문을 공부하기 위해 지금도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5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6

밖에서 봤을 때는 넓어 보이지 않았는데 안에 들어가 돌아보다 보니 꽤 넓은 내부입니다. 여름이라 풀이 많이 자랐을 거라 생각했는데 잔디나 나무가 잘 정돈된 것이 후손들이 이유태 선생을 기리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7

초려 이유태 선생은 현종이 22번이나 벼슬을 내렸지만 모두 거부하고, 57세에 중동골에 자리를 잡고 용문서재, 사송서재, 중동정사 등을 사립교육기관을 건립해 후학을 가르쳐 많은 문인을 육성했으며, 여생을 독서를 하며 보냈다고 합니다.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공주 이유태 유허지 8

더운 날씨에 찾아간 이유태 유허지는 조경이 잘 되어있어 구경하는 동안 눈도 시원하고, 살랑 부는 바람에 땀도 식히며 다닐 수 있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아이와 함께 공주시를 찾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알려진 곳 말고도 공주시 외곽에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박물관도 좋지만 아름다운 정원에서 아이와 함께 거닐면서 옛이야기 나눠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유태 유허지
-충남 공주시 상왕동(중동골) 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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