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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굴러 들어온 돌, 박힌 돌과 손을 잡다

- 지역 미디어회사 '로컬스토리'

2020.02.14(금) 11:05:53 | 로컬스토리 (이메일주소:nadiaseo@naver.com
               	nadiaseo@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세 시에 편집 2차본 마감 있습니다!”
 
영상 촬영 장비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 선반, 영상편집용 컴퓨터가 늘어서 있는 공간. 홍성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전문업체 '로컬스토리' 사무실에 들어서면 영상 프로덕션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진다. 대표는 귀촌청년, 직원들 대부분은 20대와 30대 초반이다.
 
로컬스토리 사내 전경
▲로컬스토리 사내 전경
 
수도권에서 영어강사로 10년 이상 활동해온 서혜림 대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귀촌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버섯농사, 산양농장 등에서 농사일을 배우려고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도시에서 살아온 서 대표에게 농사일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무리가 되었다. 대안을 찾던 중 창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제가 터전을 잡은 홍동에는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많아요.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시에서 각자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더라구요. 그래서 이 사람들의 전문분야를 살리면서도 홍성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서 대표는 홍성에 없는 게 무엇일지 생각해 보았다고 한다.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스토리’였다. 지역에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한데, 그럴 만한 매체나 수단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던 차였다. 그래서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데에까지 생각이 미쳤다. 지역 미디어 회사 '로컬스토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1월 20일 진행한 당진시 기후위기 선포식행사 총괄과 홍보영상을 맡았다.
▲지난 1월 20일 진행한 당진시 기후위기선포식 행사를 총괄하는 서혜림 대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 글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섰어요. 운 좋게도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을 만나 창업을 할 수 있었죠. 처음에는 세 명이서 시작한 회사가 3년 만에 열 명 가까이 식구가 늘었네요.”

청년들이 만들고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로컬스토리는 기업문화도 젊다. 본명과 직급 대신 닉네임을 부르는 것도 로컬스토리의 기업문화 중 하나다. 직원들은 서혜림 대표를 닉네임인 ‘나디아’라고 부른다.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신민하씨는 로컬스토리의 호칭 문화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대표님, 이사님 같은 직급을 불렀다면 의견을 말할 때 한 번 더 망설이게 되었겠죠. 서로 존댓말을 쓰기 때문에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의사결정도 수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빈손으로 시작한 회사를 이만큼 키우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 지역사회는 로컬스토리에 따뜻한 관심을 보였고, 작은 일이라도 로컬스토리에 믿고 맡겨주었다. 홍성군 귀농귀촌 홍보영상, 충남교육청 홍보영상 등 각종 홍보 영상을 비롯해 귀농귀촌 사례집, NGO 보고서 등 출간물도 다수 발간했다. 토크콘서트, 선포식 등 지역의 행사 역시 로컬스토리 담당이다.

로컬스토리에서 행사 총괄을 맡은 당진시 기후위기 선포식의 한 장면.
▲로컬스토리에서 행사 총괄을 맡은 당진시 기후위기선포식의 한 장면

최근에는 홍성을 넘어 충남 전역의 여러 프로젝트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예산, 공주, 금산, 당진, 천안, 아산 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당진시 기후위기선포식 행사 총괄과 홍보영상 제작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 앞으로도 로컬스토리는 홍성을 비롯한 충남 전역의 여러 이야기를 담기 위해 발빠르게 뛸 예정이다.

“저희 중에는 홍성에서 나고 자란 사람도 있고, 다른 도시에서 홍성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도움이 돼요. 홍성 토박이인지, 귀촌인인지는 로컬스토리에서 중요하지 않아요.”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홍성에서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사람들. 홍성에서 태어나 홍성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로컬스토리는 희망이 되고 있다. 오늘도 직원들은 누구보다 홍성을 사랑하고 홍성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로컬스토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당진시 기후위기 선포식에 스테프로 참여한 로컬스토리 직원들.
▲당진시 기후위기선포식에 스태프로 참여한 로컬스토리 직원들

이 게시물은 로컬스토리에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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