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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공주 수촌리고분군

백제시대 유물이 쏟아져 나왔던 공주 토착세력의 무덤들

2020.02.05(수) 08:56:40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공주 수촌리고분군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하여 시설 보강작업을 한다는 기사(연합뉴스, 2020년 1월 29일)를 보고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수촌리 고분군 가는 길
▲수촌리고분군 가는 길
 
공주 수촌리고분군은 공주시내에서 멀지 않은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태실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수촌초등학교가 있고 이곳에는 태실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도 편리한 편입니다. 마을 이름이 태실(胎室)이라서 공주시청 홈페이지에서 그 연유를 찾아 보았더니 뒷산에 왕의 태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되어 있군요. 공주에 숙종대왕의 태실비가 있긴 하지만 이곳과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어느 왕의 태실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수촌리 고분군 안내소
▲수촌리고분군 안내소
 
이정표를 따라 잠시 잘 닦여진 산길로 접어 들었더니 너른 주차장이 있고 자그마한 건물 하나가 눈에 뜨이네요. 이곳이 수촌리고분군 안내소이며 백제역사교육관이기도 합니다.
 
백제 역사 교육관 내부 모습
▲백제역사교육관 내부 모습

백제역사교육관을 기웃거렸더니 안내소 안에 있던 해설사 분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촌리고분군의 내력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해 주셨지요. 원래 매시간 정시에 문화해설을 하고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언제 가든지 요청하면 바로 해설을 해주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체험학습을 위한 자료들
▲체험학습을 위한 자료들
 
이곳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도 마련하고 있어서 자녀들을 대동하여 방문하면 백제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촌리 고분군 주변의 전나무 길
▲수촌리고분군 주변의 전나무길
 
해설사와 함께 현장으로 가 봅니다. 산길 주변에는 은행나무와 향나무, 전나무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어서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지요.
 
수촌리 고분군 1구역
▲수촌리고분군 2지역
 
먼저 수촌리고분군 2지역부터 가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20여 구의 크고 작은 무덤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앞에는 정안천이 흐르는 수촌들(水村들)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에는 병풍 같은 성재산 산줄기가 자리하고 있어서 이곳이 바로 명당 자리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촌리 고분군 모습
▲수촌리고분군 모습
 
해설사에 의하면 원래 이곳은 잡목이 우거진 작은 동산이었는데, 2003년 이 일대에 농공단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땅을 파던 중 수많은 유물이 쏟아져 나와서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 고분군에서는 초기 철기시대부터 백제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무덤들이 대거 발견되었고, 특히 백제시대의 무덤들 안에서 금동관·금동신발·금제귀걸이·중국제 자기 등 당시 최상급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지요. 수촌리고분군 2지역은 백제시대의 고분군으로 이 무덤의 주인공의 신분이 공주 지역 최고지배자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니다.
 
수촌리 고분군 1구역 가는 길
▲수촌리고분군 1지역 가는 길
 
수촌리 고분군 1지역은 2지역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두 구역을 연결하는 산책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으며, 승용차로 바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수촌리 고분군 올라가는 계단
▲수촌리고분군 1지역 올라가는 계단
 
수촌리고분군 1지역은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서 경사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위에는 평탄하고 너른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촌리 고분군 1구역
▲수촌리고분군 1지역

수촌리고분군 1지역은 초기 철기시대 무덤 2기를 비롯하여 백제시대 무덤 6기 등 고대인들의 다양한 흔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초기 철기인들의 무기인 세형동검을 비롯하여 생활도구인 점토 대토기, 흑도장경호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는 기원전 2세기 공주 지역 고대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송산리고분군이 무령왕릉을 제외하고는 일제에 의하여 도굴되어서 유물 출토가 많지 않은데 반하여, 이곳 공주 수촌리고분군은 그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수촌리 고분군 체험장
▲수촌리고분군 체험장
 
이곳 수촌리고분군 주변에는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인 발굴체험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발굴체험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연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010-4128-3262, 010-6473-5093).

공주 수촌리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대부분 국립공주박물관에 진열·관리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주 박물관 수촌리 특별 전시관 모습
▲국립공주박물관 수촌리 특별전시관 모습

국립공주박물관에는 지난해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공주 수촌리 한성에서 웅진으로 1'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국립공주 박물관 수촌리 고분 발굴 역사
▲국립공주박물관 수촌리고분군 발굴 역사

입구에 들어서면 2003년 이곳이 발견된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발굴 이력이 상세하게 사진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수촌리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들
▲수촌리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들

그리고 수촌리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진열하고 있습니다.

백제 웅진시대 역사의 현장, 공주에는 백제역사지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송산리고분군에 버금가는 수촌리고분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잘 개발되어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그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주 수촌리고분군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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