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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요받는 기부문화 개선해야

생생현장리포트 - 김정기 서천신문 편집국장

2019.12.13(금) 22:45:3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강요받는 기부문화 개선해야 1

    
최근 몇 년전부터복지와 기부 문화가 넘쳐나고 있다.

과유불급은 복지와 기부에게 있어 어울리지 않은 사자성어 이지만 지금 일부 단체들의 모습을 보면 훈훈함은사라지고 어느새 과하다는 느낌이 먼저 다가온다.

지역내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사회복지 서비스에 나고 있는 행정기관과 다양한 지역단체들의 열정이 무한 계속되길 희망하지만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회장이나 모임의 수장이 바뀌면 해당 계획이 사라질 경우가상당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 사회단체나 읍면단위 지역별로 경쟁이라도 하듯, 언론에는 독지가나 단체의 선행이 숱하게 소개되고 있는데 일각에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까지 동원해 왜자기는 소개를 안해주냐고 따지는가 하면 자발적인 움직임이 아닌 강요나 눈치보기식 기부도 있다고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익명을 요구한 기업들에 따르면 일부 기관이나 단체에서 도저히 기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알아서 내달라하는 식의 행태가 지금 지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물론 성금과 후원이 결과적으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위해 쓰여 진다는점은 좋은 일이지만 자발적인 모습이 아닌 ‘꼼짝마’ 상황을 만들어 기부를 강요하는 문화는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다.

한정된예산속에서 매년 행사를진행해야 하는 해당 기관의 입장에선단골 기부자를 찾아 좋은 일에 힘을 보태 달라 호소하는것이 무슨 문제냐고 항변할 수 있겠으나 그러한일들이 너무 자주 반복된다면 나눔의 문화가 아름다울 수만은없는 것이다.

일부 행정기관도 이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있어 부채질하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기부경쟁을 하듯 비슷한 사업명을 내걸고 매주 후원자나 기부자를 찾아 사진 촬영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지역 소식지에는 종친회 소식을 전하는것도 아닌데 친절하게 후원 금액까지 일일이 소개하고 있다.

사회 복지는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이제는계절 반찬과 요구르트까지 복지라는 이름으로 배달되는 세상이고 기존에는 요청하던 서비스가 지금은 전담 요원들이찾아가는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지역내 양극화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취약계층을 감싸 안을 복지확대에 반대할 주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들의 긍정적인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이제는이러한 경쟁에서 오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 곳간은 한정되어있음에도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앞세우는 ‘스타형 기부’가 참된 기부와 순수한 후원의 뜻을 변질시킬수 있다는 비판도제기되고 있으며 이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지만 한때 유행처럼복지 열기와 후원의 행렬이 쉽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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