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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볕이 따스한 국립공주박물관과 한옥마을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한 박물관과 한옥마을 나들이

2019.11.15(금) 00:50:31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 진묘수
▲국립공주박물관 진묘수
 
무령왕릉의 널길에서 발견된 진묘수는 상상의 동물로, 무덤을 지키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신선의 세계로 인도한다고 합니다. 7배로 확대해서 만든 거대한 돌조각은 국립공주박물관 앞에서 방문객들을 고대국가 백제로 인도하는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 앞에서
▲국립공주박물관 야외전시장
 
오늘은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이민자들과 공주 나들이에 나섰는데요, 단연 공주 관광1번지는 박물관으로 정했죠. 평소에 일하느라 시내에나 겨우 나가던 이민자들에게 한국의 역사는 흥미 가득한 낯선 문화입니다. 휴대폰으로 열심히 유물도 검색하며 백제의 문화를 알아가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라고 하면 그저 낯선 나라에 돈 벌러 온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편견을 갖고 꺼리기도 하는데요,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온 이 친구 중에는 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까지 졸업한 인재들도 많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 백제 문화 해설
▲국립공주박물관 백제문화 해설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와 부여에는 각각 국립박물관이 있습니다. 고대국가 백제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에는 상시프로그램도 있지만 아쉽게도 초등학생을 앞세운 부모님이나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가을 나들이 코스로나 인기가 있을 뿐 사실 한가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 1층 전시실
▲국립공주박물관 1층 전시실 무령왕릉 유물
 
정약용은 '여유당전서'에서 고대국가 중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이야기했었는데요, 멸망한 나라의 역사는 초라하게 축소되어 안타까운 과거로 기억되곤 하지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만난 백제의 유적은 정교하고 화려하여 예술성 또한 높습니다. 
 
정약용 '여유당전서' - 백제 문화의 우수성
▲정약용 <여유당전서>, 백제 문화의 우수성
 
무령왕릉 금관 장식
▲무령왕릉 금관 장식
 
2층으로 올라가면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의 역사별 유적과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공주의 무령왕릉과 충남역사박물관, 부여의 국립박물관과 정림사지, 논산의 백제군사박물관에서도 비슷한 유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공주 국립박물관 2층 전시실 - 충청남도 역사 문화실
▲국립공주박물관 2층 전시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온 근로자들은 자기 나라의 유물과 비교해 보곤 하는데요, 대부분 불교 국가이다 보니 불상은 종종 비교 대상이 되곤 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면서 만난 불상은 화려하고, 아주 정밀한 것이 특징이었지요. 그에 비하면 불에 구운 토기들이나 화강암을 둥글둥글 조각한 불상은 우리 문화의 특징이라 하겠네요.
 
백제 토기 전시관
▲백제 토기 전시관
 
충청의 인물 - 기호유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
▲충청의 인물, 기호유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

1층 특별전시관에는 2019년 9월 27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공주 수촌리'라는 제목으로 특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유물 출토 장면과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한국 사람도 건성으로 보고 지나가는 곳인데 외국 친구들은 유심히 관심을 가지고 관람합니다.
 
공주 국립박문관 특별 전시관 - 수촌리 유적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시관, 수촌리 유물 발굴 현장 
 
수촌리 유물 발굴 사진
▲수촌리 유물 발굴 사진

국립공주박물관을 나서서 충청감영을 지나서 한옥마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선화당은 그새 녹색을 완전히 잃은 잔디가 포근하게 깔려 있습니다. 한옥의 날렵한 곡선이 파란 하늘에 날아갈 듯 걸쳐 있습니다.
 
공주 감영 관찰사 행정청인 선화당에서
▲공주감영 관찰사 행정청인 선화당에서
 
한옥마을 앞마당에서는 전통놀이를 즐겼습니다. 투호도 처음인 듯 즐겁게 던져 보고, 제기차기도 재미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가을은 한껏 여물어 있어 방문객들은 여유롭게 막바지 가을 구경을 했습니다.
 
공주 한옥마을 전통놀이 체험
▲공주 한옥마을 전통놀이 체험
 
공주 한옥마을 전통놀이 체험
▲공주 한옥마을 전통놀이 체험
 
잎을 다 떨군 감나무에는 가지가 휘어질 듯 붉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한옥마을의 좁은 골목을 걸으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한옥마을은 프로필 사진 찍기에 제격인 듯합니다.
 
공주 한옥마을을 산책하는 외국인 근로자
▲공주 한옥마을을 산책하는 외국인 근로자
 
공주 한옥마을에서
▲공주 한옥마을에서
 
공주 한옥마을에서
▲공주 한옥마을에서

공주 한옥마을은 겨우내 사용할 땔감 준비에 한창인가 봅니다. 집집마다 참나무 장작이 쌓여 있는데요, 마을에는 장작 타는 냄새가 그윽하고 굴뚝에는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마을 분위기가 포근해서 따뜻한 아랫목에서 푹 쉬고 싶어지네요.
 
공주 한옥마을의 겨울 준비
▲공주 한옥마을의 겨울 준비
 
얼마 남지 않은 가을. 막바지 가을꽃과 단풍 구경으로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가벼운데요,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남은 가을 구경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건 어떨까요? 시간이 된다면 공주 한옥마을, 장작불로 달구어진 아랫목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겠어요.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건강은 기본이고 추억은 덤입니다.


국립공주박물관
-찾아가는 길: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웅진동 360번지)
-문의: 041-850-6300
-관람시간: 09:00~18:00 주말, 공휴일 1시간 연장 (1월1일·추석·설날·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https://gongju.museum.go.kr/gongju/  

공주 한옥마을
-찾아가는 길: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문의: 041-840-8900
-홈페이지: http://hanok.gongju.go.kr/hano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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