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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논산으로 떠난 당일 여행기

2019.11.14(목) 13:02:11 | 새별 (이메일주소:toquf1692@naver.com
               	toquf169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이 지나가고 있는 게 아쉬워 금강을 보기 위해 논산시로 하루 여행을 떠났어요. 금강 주변을 산책하다 논산 강경읍 황산리에 위치한 황산근린공원을 방문했습니다. 황산근린공원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고 싶었거든요. 황산근린공원 돌산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어요. 황산근린공원은 원래 돌산으로 불리는 작은 산이었다고 해요. 돌산을 깎지 않고 보전하면서 공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금강
▲금강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1
 
공원 내에 박범신 교수 문학비 건립 기념비가 있었습니다. '강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읍민들이 함께 문학비를 세웠다고 해요. 박범신은 소설 <은교>, <소금> 등을 쓴 논산 출신 작가입니다.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인간의 은밀한 욕망을 들여다본 소설 <은교>가 있습니다. 이 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고 영화는 흥행에도 성공했죠. 2013년에 출간한 소설인 <소금>의 공간적 배경이 강경과 논산이라고 하네요. 박범신 소설가가 강경읍에서 10대와 20대를 보냈기 때문에 그의 삶이 자연스럽게 소설 속에 스며든 것 같아요.
 
박범신 교수 문학비 건립 기념비
▲박범신 교수 문학비 건립 기념비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2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에 있는 돌산전망대를 만날 수 있어요. 2008년에 돌산전망대가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는 팔각 형태로 팔면이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팔면이 통유리로 트여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기엔 좋았지만, 전망대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유리창이 뿌옇더라고요. 그래도 강경에서 가장 좋은 전망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니 경치를 감상해야겠죠? 잠시 바깥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하늘을 푸르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가을 날이라 경치가 참 좋았어요.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3
 
돌산 전망대
▲돌산전망대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4
  
공원 맞은편에 강경젓갈전시관이 보이네요. 전시관에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방문한 날이 휴관일이더군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강경젓갈전시관은 다음 기회에 들러봐야겠어요.
  
강경젓갈전시관
▲강경젓갈전시관 
 
강경젓갈전시관 운영 시간
▲강경젓갈전시관 운영 시간
 
황산근린공원 전망대에 올라 강경 풍경과 금강을 구경하고 나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황산옥이란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황산옥은 논산시 모범음식점입니다.
  
황산근린공원과 황산옥식당
▲황산근린공원과 황산옥 식당
 
논산시 모범음식점
▲논산시 모범음식점
 
백년의 역사의 자랑하듯 식당 내부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어요. 특히 담근 술을 보며 식당의 오랜 역사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해온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를 통과해야만 백년가게로 선정된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논산 복어맛집 황산옥은 그 어렵다는 백년가게 인증을 받은 업소입니다.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5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6
 
원래는 식당에서 백년가게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복탕을 먹으려고 했어요. 11월 한 달간 복탕 가격을 낮추었거든요. 식당 아주머니께서 논산은 웅어회(우어회)가 별미라고 하셔서 웅어회도 복선어 매운탕과 함께 주문했습니다. 웅어는 조선 초기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어류인데 바다와 강을 오가며 살아요. 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섞이는 곳을 '기수역'이라고 하는데 웅어는 이 '기수역' 있는 곳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논산 금강 하구가 서해와 만나기 때문에서 웅어가 서식할 수 있는 거죠. 웅어회가 먼저 나와서 먹었는데 처음 먹어본 웅어회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했어요. 약간 고기 맛이 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생선치고 굉장히 고소하더라고요.
 
웅어회(우어회)
▲웅어회(우어회)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7
 
뒤이어 나온 복선어 매운탕에는 복어가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가 있더군요. 식재료를 아낌없이 썼네요. 처음에는 복어의 생김새가 적나라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열심히 먹었습니다. 복어 살은 쫄깃하고 상당히 담백했어요. 복어 비늘 부분은 부드럽고 미끄러웠고요. 매콤한 국물이 깔끔하게 시원했습니다.
  
복선어 매운탕
▲복선어 매운탕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8
 
오랜 세월 동안 맛을 유지해온 곳이라 그런지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평소에 간이 세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가 황산옥에서 식사를 하니 신선했습니다. 제대로 된 음식 보양이었어요. 음식이 전체적으로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맛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기가 참 어려운 법인데 말이죠. 황산옥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방문하시면 크게 좋아하실 식당입니다.

쉼 없이 흐르고 있는 금강처럼 4대를 이어 운영 중인 복어맛집 황산옥도 한결같이 계속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논산을 방문하신다면 황산옥에서 먼저 식사를 한 후에 배를 꺼트릴 겸 황산근린공원에서 산책을 해도 좋을 것 같군요. 근처에 강경젓갈공원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9 
논산 황산 근린공원과 백년가게로 선정된 복어맛집 황산옥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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