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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백제 고도(故都)의 역사와 시골의 인심이 함께하는 곳

더 행복한 마을 (18) 부여 기와마을

2019.07.13(토) 20:53:43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손두부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

▲ 손두부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


완성된 수박떡바

▲ 완성된 수박떡바


백제 고도(故都)의 역사와 시골의 인심이 함께하는 곳 1



 

무령왕릉서 출토된 기와 굽던

유서 깊은 마을 ‘와봉(瓦峰)

시골 마을의 지속가능성 시험

빚으로 시작해 4 만에 반등 ‘성공’

 

여기선 ‘금강산도 식후경’

수박떡바·연잎밥 만들어 먹고

물놀이장 더위 식힌

‘백제 유적’ 관광에 하루가 빠듯

 

백제 역사를 품고 흐르는 백마강변을 따라 북쪽엔 백제문화단지가, 남쪽엔 예부터 유서 깊은 마을 정동리가 자리해 있다. 읍에 가깝고 강을 따라 수상교통이 발달한 것은 물론 너른 들판이 펼쳐진 마을은 과거부터 부촌으로 살림과 인심이 넉넉한 마을이다.

기와마을이란 이름은 정동 1~2 사이에 위치한 와봉(瓦峰)에서 유래했다. 지금의 정동2리에 있었다던 기와 굽는 터는 공주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구워내던 곳이었다고 전해올 만큼, 마을의 역사도 오래됐다.   

지금도 150 가구에 4~500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이지만, 충남의 여느 농촌마을이 겪듯 고령화의 위기를 피해가긴 어렵다. 기와마을 출신으로 2008 체험마을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마을을 이끌고 있는 정하진 위원장(57·사진) 농협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 왔다고.

위원장이 체험마을을 결심하게 것은 이명박정부 시절, 4대강 사업이 시작되면서 마을 농토 40여만 평이 하천부지에 편입되면서부터다. 평생 농사로 살아온 주민들의 터전이 마을 안으로 한정되자, 농사 소득 외의 소득거리를 찾게 됐고 돈을 벌기보단 주민들의 삶의 향상과 만족감을 있는 새로운 먹거리가 체험마을이라고 생각하게 .

그러나 당시 참여 농가는 53농가에 불과했고, 십시일반 출자금을 모아도 800여만 원밖에 모이질 않아 그는 마을 단체 곳곳에서 4 안에 반드시 성공해서 갚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원금을 빌렸다.

“처음부터 마음이 조급했어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래서 빚도 갚고 하면 된다는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뭐든지 열심히 했어요. 아내가 그때 여기 집중하듯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를 가고도 남겠다고 정도였죠.

꼬박 4 매진한 끝에 위원장은 빌린 돈을 갚고 수익을 내며 주민들에게 1년에 2000 원가량 꾸준히 배당도 정도가 됐다. 처음에 함께하기를 꺼리던 주민들이 이제는 스스로 출자금을 내겠다고 하고, 체험마을 운영에 있어 전적으로 신뢰를 보내줄 때면 그간의 고생도 녹듯 사라진다는 위원장.

지난 13일부터 그의 일상은 더욱 바빠졌다. 마을 내에 물놀이장을 개장해 운영 중인데 청소부터 안전관리까지 모두 스스로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백제떡이나 수박떡바 만들기와 시골밥상 추억의도시락 체험, 나무곤충이며 솟대만들어 소원빌기 체험 다양한 체험거리를 운영 중이지만, 오는 사람들이 마을과 부여에 오래 머물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이나 수도권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 여러 단체과 연계·협력을 지속하기도 한다. 작년 다녀간 방문객만 1 1천여 , 다른 곳보다 평일 단체 관람객이 많은 이곳의 특징이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백제떡이나 두부 만들기 등의 강사로 참여하기도 하고, 부여 여성새일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역주민들을 강사로 모시기도 한다. “대부분 평생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생각을 해본 주민들이 해를 거듭하며 베테랑 강사로 거듭나는 모습에 뿌듯하다”는 위원장의 말에서, ‘지속가능성과 행복의 공존’을 떠올리게 된다.

최근 마을은 부여 수박을 모티프로 삼아 시작한 ‘수박떡바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면서 더욱 바빠졌다. 손엔 알록달록 빚어낸 떡바를 들고, 백마강변 백제문화단지와 역사유적지를 바퀴 돌아보는 주말여행 어떨까?   

/손유진 syj031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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