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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2019.06.19(수) 14:11:47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인 모루 김홍신의 문학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김홍신문학관'이 개관했습니다. 충남 논산시 중앙로 146-23(내동 1214)에 자리 잡은 '김홍신문학관'은 논산 시민은 물론 논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공간인데요, 개관식 소식과 함께 '김홍신문학관'을 소개합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1

논산의 '김홍신문학관'은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김홍신 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바람'의 의미를 담아 '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이라는 건축 이념을 품고 있습니다. '김홍신문학관'은 두 개의 건물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집필실과 레시던시 창작 공간·세미나실·수장고가 마련된 집필관과 작가의 일대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특별전시실·아카이브 전시실·문학전망대·다목적실·카페로 구성된 문학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2

'김홍신문학관' 개관식은 황명선 논산시장과 지역주민, 그리고 전국에서 찾아온 유명인사와 팬들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창시절을 논산에서 보낸 김홍신 작가는 환영사를 통해 문학관 건립에 대한 감사와 바람을 전했습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3

개관식이 끝나고 '김홍신문학관'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김홍신문학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지하 1층은 <열린 문화의 공간, 극장전-인간시장>으로 세미나와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습니다. 지상 1층은 <작가의 공간-바람사용 설명서>로 김홍신 작가의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2층은 <작품의 공간, 다이얼로그-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으로 영상, 사진, 육필 노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은 <지역의 공간, 전망 전-논산; 발해>로 작가의 문학적 고향인 논산과 발해로 이어지는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4

김홍신 작가는 등단 이후 총 136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2층 높이의 설치 책장인 '작가 김홍신의 일대기'는 언어의 탑을 쌓아올린 고대의 바벨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로서 말입니다.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을 찾아보니 전집류를 포함해 50권은 넘는 듯했습니다. 이쯤 되면 저도 김홍신 작가의 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김홍신문학관'에서는 전시되어 있는 작품집의 감상은 물론 구입도 가능하니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몇 권의 책을 품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5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6
 
작가의 집필실은 늘 관심이 가는 공간입니다. 일생 동안 만년필로만 글을 썼다는 김홍신 작가는 "내 몸속의 피를 찍어 내 목소리를 낭자하게 남겨두려는 몸부림으로 내 자신을 학대하며 살아왔다."라고 말합니다. '김홍신문학관'의 로고는 검은색과 붉은색의 두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작가의 정신이 담겨 있는 '피 한 방울'과 '잉크 한 방울'을 상징합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7

'김홍신문학관' 2층에는 영상 설치 작품 <바람으로 그린 그림, 바람이 부른 노래> 주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4개의 대형 화면이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데 '김홍신이 묻고, 이어령이 답하다', '김홍신의 독백', '바람이 그린 그림, 바람이 부른 노래', '바람의 글'이 상영됩니다. 규모도 놀랍지만 여느 문학관에서는 볼 수 없는 상상력과 볼거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8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9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문학관은 흔히 작가의 작품집을 전시하고, 작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김홍신문학관'은 여느 문학관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SNS를 통해 공유하기를 즐기는 젊은 세대와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10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11

김홍신 작가의 작품은 논산에서 태어나 발해에 닿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의 작품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풍경과 인물은 논산의 숨결을 내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100명의 작가가 쓴 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 김홍신 작가의 <대발해>는 황산벌을 품고 있는 논산으로부터 시작했을 것입니다. '김홍신문학관'을 찾았다면 카페 모루에 앉아 김홍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 나누며 차 한 잔을 함께 해도 좋을 듯합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에 <김홍신문학관> 개관 12
 
'김홍신문학관' 개관을 통해 논산을 대표하는 작가인 박범신, 나희덕, 김관식, 김용래, 하유상 등의 이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인문학적 토대를 마련해 가는 논산시의 행보에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주말여행과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올해는 논산시에 올인해도 될 것 같습니다. 논산에서 쉼과 채움을 동시에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홍신문학관: 충청남도 논산시 중앙로 146-23(건양대학교 서문 옆)
문의전화: 041-733-2019
관람료: 2019년 8월 말까지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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