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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외국 유학생들의 대천해수욕장 여행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가득한 대천해수욕장으로 놀러 가유

2019.02.12(화) 01:34:09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은 잘들 지내고 계시지요?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나들이는 쉽지 않아요. 그래도 큰 마음 먹고 공부에 지친 외국 유학생들과 함께 보령 여행을 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보령의 겨울 명소가 된 스케이트를 타러 간 것인데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서 온 친구들은 한 번도 스케이트를 타 본 적이 없다고 해서 겨울 체험을 하게 된 거예요.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
▲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

보령 스케이트장은 머드광장에서 작년 12월 20일부터 2월 17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두어 주 전에 가족들과 스케이트를 타러 갔었습니다. 작년엔 기껏 사진만 찍었는데, 올해는 가족과도 가고 유학생 친구들과도 두 번이나 방문했어요. 스케이트 실력이야 겨우 걸음마 정도 수준인데요. 이렇게 해마다 찾으면 실력도 좋아질 것 같네요.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운영하고, 한 시간 반에 30분 쉬는 시간입니다. 30분 쉬는 동안에는 스케이트장을 정리하고 얼음도 손봅니다. 그래야 다시 새로운 얼음판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죠.

보령 스케이장 매표소
▲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 매표소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 전경 - 쉬는 시간
▲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 전경 - 쉬는 시간

3시에 도착해 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한 시간 동안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겨울 대천해수욕장은 동해처럼 물빛이 파랗습니다. 사람들은 서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은 물이 지저분하다고 하는데 잘 모르는 말씀이지요. 여름 동안은 수온이 올라가고 색깔이 흐려 보이는 것이지 지저분한 것이 아닙니다. 늦가을부터는 동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물빛이 진해지죠. 바닷바람이 싸늘하지만 시원스러운 풍광에 다들 신이 났습니다.

대천 해수역장에서 즐거운 시간
▲ 대천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

대천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
▲ 대천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

네팔에서 온 니테쉬는 바다를 처음 와 봤다며 감격스러워합니다. 신발을 벗고 주저하지 않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유학생을 가르치다 보니 가끔 바다를 처음 온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중국의 내륙 지방 친구들이나 바다가 없는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죠.

바다에 처음 와 본다는 친구
▲ 바다에 처음 와 본다는 친구

요즘 친구들은 바닷가에서 이렇게 논답니다. 점프뿐만 아니라 장풍 사진이나 하트 사진이 유행이래요. 쉴 새 없이 촬영을 하고 유튜브에 올리고 하느라 바쁩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 놀이
▲ 요즘 젊은 친구들 놀이



바다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시간
▲ 바다를 배경으로 재미있는 시간

머드광장에서 분수광장의 짚트랙까지 한가롭게 바닷가 산책을 했습니다. 겨울이라 추울 텐데도 이따금씩 짚트랙을 내리 달리는 분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짚트랙 뒤로는 바닷가를 굽이 돌아나가는 스카이 바이크의 레일이 보입니다.

대천 해수욕장 짚트랙과 스카이 바이크 전경
▲ 대천 해수욕장 짚트랙과 스카이 바이크 전경

대천해수욕장은 종합 레저타운으로 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겨울이라 한가하지만 봄부터는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손님들로 가득하죠. 작년에 새로 생긴 대천 카트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카트라이더가 줄지어 있습니다. 바닥에 붙어서 코너를 질주하는 카트라이더는 아슬아슬하면서 스릴 만점이죠.

대천 카트
▲ 대천 카트

대천 카트
▲ 대천 카트

짚트랙 매표소는 바다를 전망하기 좋습니다. 시민탑 광장 쪽으로는 푸른 바다와 해변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북쪽으로는 스카이 바이크가 느릿느릿 지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스카이 바이크는 인기가 많아서 봄철 주말이면 점심때 이미 하루 티켓이 매진되기 일쑤랍니다.

짚트랙 매표소에서 바라본 대천 해수욕장
▲ 짚트랙 매표소에서 바라본 대천 해수욕장 남쪽

짚트랙 매표소에서 바라본 대천 해수욕장 스카이 바이크
▲ 짚트랙 매표소에서 바라본 대천 해수욕장 북쪽 스카이 바이크

분수광장은 인증숏 장소로 좋습니다. 막 날아오르려는 갈매기가 실루엣으로 진하게 새겨지는 곳인데요. 해넘이 또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대천 해수욕장 분수광장의 갈매기 조형물
▲ 대천 해수욕장 분수광장의 갈매기 조형물

겨울 동안은 해변에서 사륜오토바이도 탈 수 있습니다. 이곳은 평탄해서 별로 스릴이 없지만 둔덕이 많은 해수욕장이나 비포장도로라면 정말 신이 나게 달릴 수 있답니다.

대천 해수욕장 사륜 오토바이 ATV
▲ 대천 해수욕장 사륜 오토바이 ATV

한참 바닷가 구경을 마치고 스케이트장으로 와 보니 4시가 되었네요. 스케이트 대여와 스케이트장 이용은 모두 2천 원입니다. 정말 저렴하죠. 스케이트를 신고 안전모를 쓰니 발걸음이 분주해집니다.

대천 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
▲ 대천 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

대천 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
▲ 대천 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

함께 간 친구들은 모두 스케이트를 처음 타 본답니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고 시원스러워 보이지만 얼음판에 올라서자마자 벽만 붙들고 서 있습니다.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낮처한데요. 그래도 젊은 친구들 천천히 배워 나갑니다. 넘어져서 엉덩이가 젖어도 신이 납니다.

스케이트를 처음 타 보는 친구들
▲ 스케이트를 처음 타 보는 친구들

넘어져도 즐거운 시간
▲ 넘어져도 즐거운 시간

한국 고등학생들이 외국 언니 오빠들을 도와주어서 조금씩 배우게 되었는데요. 학생들의 마음씨가 고맙네요. 조금 익숙해지니까 나름대로들 스케이트장을 즐깁니다.

스케이팅을 도와준 한국 친구들과
▲ 스케이팅을 도와준 한국 친구들과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운 시간
▲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운 시간

5시 반이 되자 서서히 서쪽 하늘을 물들이며 해가 지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해넘이까지 보니 학생들이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대천 해수욕장 해넘이
▲ 대천 해수욕장 해넘이

땀을 흠뻑 쏟고 좀 이른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근처의 신선한 해산물을 먹으면 좋겠지만 바지락칼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칼국수는 횟집보다는 칼국숫집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처음 먹는다는 바지락칼국수는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외국 유학생들의 대천해수욕장 여행기 1▲ 대천 해수욕장 조개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 바지락 칼국수

사람들은 바다에 가면 할 것이 없다고들 합니다. 저는 한 달에도 두어 번은 대천해수욕장을 찾는데요. 학생들과 가면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알차게 보냅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종합 레저타운이니만큼 다양한 레저시설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령 스케이트장은 2월 17일까지만 운영합니다. 겨울이 가기 전에 좋은 사람들과 바다를 보면서 스케이트를 타는 건 어떨까요?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
장소 : 대천 해수욕장 머드광장
운영기간 : 2018년 12월 20 ~ 2월 17일
이용료 : 스케이트, 민속썰매, 눈썰매 각각 2000원 (스케이트 대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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