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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백제의 미소 패랭이꽃

국미나의 꽃이야기

2019.01.24(목) 20:20:5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ktx@korea.kr
               	ktx@korea.kr)

백제의 미소 패랭이꽃 1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용현리 마애삼존불을 만나러 가는 길은 지방도를 따라 여유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덕산에서 609번 지방도를 따라 봉림저수지를 지나 용현계곡에 이른다. 가야산 용현계곡에서 개심사로 이어지는 길을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 ‘메’를 합성한 아라메길이라 부른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상왕산의 그윽한 솔향이 가득하다.
 
계곡 들머리에 용현리 마애삼존불이 위치해 있다. 천진난만한 동자다. 해와 달을 삼켜가며 도탄에 빠진 민초들의 희망을 천년지지 않는 미소로 승화한 도공은 부처였다. 수많은 전쟁과 궁핍함 속에서도 그들은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았다. 찰리 채플린의 말이 떠오른다.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  돼지에게도 웃음을 주는 한해를 맞이한다.
 
가야산 패랭이꽃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으로 친근하면서도 소박한 민초들의 애환을 간직한 꽃이다. 패랭이의 이름은 꽃을 뒤집으면 부보상들이 쓰던 패랭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다. 모양과 자라는 서식지에 따라 난쟁이패랭이꽃, 섬패랭이꽃, 수염패랭이꽃, 술패랭이꽃, 구름패랭이꽃, 갯패랭이꽃 들이 있다.
 
류시화 시인은 패랭이꽃에서 ‘살아갈 날들보다/ 살아온 날이 더 힘들어/ 어떤 때는 자꾸만/ 패랭이꽃을 쳐다본다/…/누군가에게 무엇으로 남길 바라지만/ 한편으론 잊혀지지 않는게 두려워/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패랭이꽃’이라고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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