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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강경 근대문화코스

2019.01.10(목) 21:32:03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1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접근성이 편리한 곳을 1순위로 생각하는데요. 강경 여행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강경의 근대문화유산 코스를 둘러보려면 제법 걸어야 하는데, 주차해 놓은 차를 찾아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차는 애물단지가 될 게 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강경에 간 다음 근대문화코스를 운동 삼아 열심히 걸어보자였습니다.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2

논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경에 가기로 마음먹고 무궁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요금이 2,600원인 데다가 소요시간이 8~9분밖에 되지 않으니 강경 여행의 교통 편으로 기차를 이용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 되었습니다.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3

강경에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4개의 트레일코스가 있습니다. 제1코스는 근대문화유산코스, 제2코스는 상업문화코스, 제3코스는 유교문화코스, 제4코스는 성지순례코스입니다.

저는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 → 스승의날 발원지(강경여자중학교, 고등학교) → 빛의 광장 →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 → 본정통거리 →대동전기상회 → 객주촌 →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강경역사관) → 젓갈시장4거리(상징조형물)로 이어지는 근대문화유산코스(1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 8에 위치한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입니다. 1937년 6월 30일에 준공되었는데요. 논산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이었던 강경중앙초등학교(보명학교, 1905년 4월 2일)의 전통과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등록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4

KBS2 뮤직드라마 2부작 <투 제니>의 촬영지이기도 한데요. 검색해보니 짝사랑했던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틋한 음악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의 청소년 드라마라고 합니다. 드라마 다시 보기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촬영되었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
▲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강경읍 계백로 220)는 일제강점기인 1931년에 건축되었습니다. 학교 관사로서의 건축 기술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조금 을씨년스러워 보였습니다. 비록 일본 양식의 건물이지만 학교의 관사였으니 학생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승의날 발원지 기념탑
▲ 스승의날 발원지 기념탑

5월 12일 스승의 날이 강경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작년 스승의 날을 앞두고 소개한 적이 있는 스승의 날 발원지를 다시 찾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1963년 충청남도의 '은사의 날'로부터 시작된 행사는 1964년 '스승의 날'로 이름을 바꾸어 개최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스승의날 발원지인 강경여자중학교와 강경여자고등학교의 기념탑을 찾아 학창시절의 추억을 한 번쯤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5
▲ 강경 빛의 광장

강경 근대문화유산 코스의 중심은 빛의 광장입니다. 낡은 가옥들이 즐비하던 거리를 새롭게 정비해 빛의 광장을 만들었는데요. 밝은 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 듯 강경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기에 좋은 지리적인 위치를 갖고 있습니다.

연수당 건재 한약방
▲ 연수당 건재 한약방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은 한옥과 일본의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2층 구조의 건물입니다. 1920년대의 강경을 담은 빛바랜 사진에서도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외관만 바라봐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나 전시공간으로 건물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강경 본정통거리
▲ 강경 본정통거리

본정통거리는 옛날 강경에서 가장 북적거렸던 거리였습니다. 조선 후기 평양, 대구와 함께 전국의 3대 시장으로 불리던 강경시장이 열리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강경포구를 통해 전국으로 물자를 운반하던 강경시장이 쇠락하면서 본정통거리의 모습도 쓸쓸하게 남았습니다. 
 
강경 대동전기상회
▲ 강경 대동전기상회

강경의 복원된 근대건축물
▲ 강경의 복원된 근대건축물

본정통거리를 지나면 길은 대동전기상회와 같은 근대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는 거리로 연결됩니다. 새롭게 복원하면서 낡고 빛바랜 옛 모습을 잃었지만 내부를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경을 여행하다 보면 볼거리는 많은데 쉴 곳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새로 복원된 건물들에 방문객을 위한 쉼터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객주촌 거리
▲ 객주촌 거리

강경중앙시장
▲ 강경중앙시장

강경중앙시장이 열리면 상인들이 머물던 객주촌의 모습입니다. 옛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서창집은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경을 찾은 사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동동주를 마시던 서창집에서 들러 따뜻한 물 한 잔을 얻어 마시며 몸을 녹였습니다. 논산시가 강경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재개발하고 있으니 영화롭던 옛날의 활기를 다시 찾으면 좋겠습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6 
등록문화재 제324호로 지정된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은 근대건축물로서 가장 견고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은 강경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기증한 전시품이 가득합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을 중심으로 근대건축 양식을 재현한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완공되어 방문객의 관람이 가능할 듯합니다. 
 
강경 젓갈시장4거리 조형물
▲ 강경 젓갈시장4거리 조형물

강경의 근대문화코스(1코스)의 마지막 목적지는 젓갈시장4거리입니다. 전통 새우잡이 통발 모양을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은 강경의 옛 명성을 알리기 위해 설치되었습니다. 상징 조형물 주변으로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젓갈 판매점이 즐비합니다. 강경을 찾는 분이라면 젓갈 판매점에서 맛깔스러운 젓갈도 맛보고 구입도 하면 좋겠습니다.  

나의 근대문화유산답사기 7

강경역에서 출발해 근대문화코스(1코스)를 도보로 여행했습니다. 제법 쌀쌀한 겨울 날씨였지만 걷는 동안 이색적인 풍경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이번 강경 여행으로 총 4개의 테레일 탐방 코스 중에서 제2코스인 상업문화코스만 빼고 모두 구경했는데요. 올해가 가기 전에 상업문화코스(2코스)를 둘러보기 위해 다시 강경을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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