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충남도지사 김태흠입니다.
제9회 환황해포럼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우리는 해양문화관광을 중심으로 환황해가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고 또 해법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특별히 함께 해주신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 지사님 [이와타 구니오] 의회 의장님 [구진성]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공사님 [리궈치앙]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부시장님 [응우옌 탄 하이] 베트남 롱안성 부당서기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포럼 장소는 ‘대백제전’을 맞아 백제의 고도, 부여입니다.
해상왕국 백제는 환황해 공동번영 역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1500년전 백제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동아시아의 바다를 연결하며 찬란한 문화와 번영을 일궜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경제와 문화관광, 환경 등의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황해의 번영과 발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충남도는 백제의 역사를 이어받아 신해양시대를 주도하고, 해양문화관광의 새길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먼저 충남의 푸른 바다에 ‘국제 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원산도와 안면도를 거점으로, 서천에서부터 당진까지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충남을 넘어 세계인들이 찾는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할 것입니다.
요트, 유람선, 크루즈 등을 타고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을 여행할 수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우리는 황해를 맞댄 운명공동체입니다.
이번 포럼에 함께하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공통의 문화와 정서를 갖고있는 나라들입니다. 유럽에는 EU라는 국가연합체가 있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는 USMCA라는 경제공동체가 있습니다.
우리도 EU와 USMCA처럼 연합체를 구성한다면 국제사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의 4개국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연합체 창설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우리의 바다가 패권다툼의 무대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 공생의 바다가 되길 희망합니다.
동아시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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