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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자치를 통해 ‘폐광에서 꿈을 캐다!’
지역 작성자 황유경

<center>▲성주4리 먹방마을 주민들이 인형극을 위해 손수 제작한 인형들</center>

우리가 살고 있는 농촌마을은 아직도 마을 일을 몇몇 사람 또는 마을의 리더가 결정하는 곳이 많다. 주민이 행복한 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주민들이 마을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 주민 모두가 마을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민 모두가 마을의 주민이기 때문이다.  

과거 보령지역 석탄사업 발전을 이끌었던 성주면 성주4리는 폐광 후 인구감소와 주민소득 감소를 겪으며 마을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탄광 일을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로 구성된 마을은 주민 간 갈등뿐만 아니라 탄광촌에서 흔히 발생하는 성 불평등 또한 심각했다.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마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마을 문제들이 하나둘 해소되기 시작했다.

첫째, 소득 창출을 위해 마을기업을 설립했다. 주민들은 2005년, 성주면의 특산물인 버섯으로 작목반을 결성하여 마을기업을 설립했다. 주민들이 함께 활동하여 수익의 일부를 마을에 환원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주민들이 행복한 일들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둘째,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회의를 통해 토지를 구입하여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생활할 수 있는 생활방을 마련,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성주4리는 마을 문제를 주민들 안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면 스스로가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셋째, 성 불평등 해소이다. 광부들은 길에서 여성을 마주치거나 여성이 길을 지나가면 ‘재수가 없다’며 가던 길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갈 정도로 성 불평등이 만연했다. 언제까지 성 불평등을 안고 살 순 없었다. 남성이 당주가 되어 지내는 산제를 여성 당수를 세워 지내고, 양성 평등을 위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학습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주민 스스로 깨우치며 변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먹방마을 인형극단’ 창설이다. 극단은 성주4리 마을 이야기를 싣고 마을 곳곳을 다니고 있다. 성주 4리가 변화한 것처럼 다른 마을도 주민의 인식이 변화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있다. 

마을의 공통 문제는 주민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눈’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고 ‘입’을 통해 서로 의견을 말하고 ‘귀’를 통해 경청하여 서로의 마음을 모아 계획하고 실천하면 된다.

성주 4리 주민들은 ‘마을경제’, ‘고령화’, ‘성 불평등’ 문제를 감각을 통해 충분히 교감하고 마을 계획을 함께 세워 실천했다. 마을 자치! 주민자치!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함께 토론하여 논의하는 과정들을 만든다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함께 성숙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정민 보령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 담당부서공동체지원국
  • 담당자최승철
  • 문의전화041-635-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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