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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선생님, 우리 마음속의 영원한 이름

독자투고

  • 등록일자
    2025.05.18(Sun) 21:01:40
  • 담당자
    도정신문 (deun127@korea.kr)
  •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는 운동장이 가득 찰 만큼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몇 학급 안 되는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께서 더 깊이 고민하시며,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고 계십니다. 아이들이 위축되지 않고 배려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매일 소통하시고, 말뿐 아니라 눈빛과 손짓으로도 아이들에게 다가가 주십니다.


    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급식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주시고, 아침 등교 후에는 20분씩 독서 시간을 운영하며 서산초등학교만의 특별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계십니다. 새싹이의 엄마, 꽃이 되어 최고보다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들. 매 순간, 1분 1초를 아껴 아이들에게 ‘행복’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십니다.


    ‘선생님’이라는 세 글자, 어디서든 빠질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잊을 수 없는 맑은 봄 햇살처럼,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를 더 넓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이끌어 줍니다. 제발, 저희 마음속에서 영원히 떠나지 말아주세요.


    아이들은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그리고 성인이 되어 아이를 낳고 키울 때까지도 선생님을 또 하나의 어머니, 아버지로 여기며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 할 것입니다. 아니요, 오히려 꼭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학교에서 만난 선생님을 통해 우리는 둘이 아닌 하나가 된 사랑과 은혜를 배우며 학교생활을 해왔습니다.


    누군가는 선생님을 직업이라 부르지만, 우리에게 선생님은 ‘삶을 함께 걸어주신 분’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상을 보여주시고, 마음을 다해 칭찬해주시고, 실패 앞에 낙심한 아이의 등을 다정히 두드려주시던 그 모습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을 기억입니다. 그 어떤 사소한 말 한마디도, 아이들 마음에는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아 평생을 비추는 빛이 됩니다.


    저희에게 꿈을 심어주시고, 마음으로 낳아주신 선생님. 아마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저희도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지경진(서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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