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충남도에 접수된 고충민원이 409건으로 전년 동기 379건 보다 30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 감사위는 이를 최근 도민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민원접수 방법이 다양화 되면서 고충민원 접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충민원은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사항에 관한 민원을 말한다.
도 감사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충민원 409건 중 167건을 접수, 87건의 민원을 직접 해결했다.
나머지 80건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민원을 처리했다.
올해 상반기 도 감사위원회가 접수해 처리한 고충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및 인터넷 74건 △문서 53건 △방문 40건 등이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분야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교통 51건 △복무관련 21건 △산림환경 12건 △보건복지 8건 △농림수산 3건 등이다.
지역별 민원 발생건수는 △도 관련사항이 48건 △천안시 17건 △예산군 14건 △서천·태안군 각각 12건 △논산시 11건 △공주시 10건 △당진시 9건 △서산시·금산·청양군 각각 6건 △보령·아산시 각각 5건 △부여군 3건 △홍성군 2건 △계룡시 1건 등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도민의 불편사항과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신속&공정하게 조사 처리해 민원인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해결하기 어려운 고충민원은 ‘도민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하여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원 관련 부서와 협의해 민원발생 원인 분석 및 대안을 논의하고, 생활 속 불편사항과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는 등 고충민원 사전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영 도 감사위원장은 “최근 적극행정 수요 증가와 국민권익침해·불편 민원 증가로 일반 행정과 건설·교통 고충 민원이 크게 늘었다”며 “고충과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합리적이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통해 신뢰받는 도정을 구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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